경북도의회,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본격" 착수 > 정치/행정

예산 집행 효율성·불용액·기금 운영 실태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가 2024회계연도 경북도 결산검사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4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경북교육청 결산검사를 마무리한 결산검사 위원단은 10일부터 경북도에 대한 결산검사에 착수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기금 운영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24년도 세입 결산액은 전년 대비 8,105억 원 증가한 14조 2321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증가 요인으로는 ▲골프장 및 원전 준공에 따른 취득세 증가 ▲부가가치세 인상에 따른 지방소비세 확대 ▲국고보조금 증가 등이 꼽힌다.

세출 결산액은 13조 3,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78억 원 증가했으며, 순세계잉여금은 4200억 원으로 1301억 원이 증가했으며 분야별 지출 비중은 ▲사회복지(34.5%) ▲농림해양수산(13.6%) ▲일반공공행정(9.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산검사에서는 총 17종의 기금 운용 실태도 함께 점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금으로는 ▲지역개발기금(1조 2196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2,320억 원)이 있다.

특히 지역개발기금은 전년 대비 1000억 원 감소한 반면, ▲재난관리기금은 117억 원 ▲재해구호기금은 115억 원 각각 증가했다.

도기욱 대표위원(예천)은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결산검사를 통해 철저히 검증 중”이라며 “경북도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검사 종료 후 10일 이내에 결산검사의견서를 경북도지사 및 경북교육감에게 제출할 예정이며, 도의회는 이를 토대로 제도 개선 및 예산 운용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