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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세계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고도재생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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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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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담장 등 858건 정비… 황리단길, 청년창업·관광명소로 성장


경주시 황남동 일대가 10년에 걸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2015년부터 고도(古都)로 지정된 경주, 공주, 부여, 익산 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 경관 복원 프로젝트다.


경주는 719억 원의 총사업비 중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둔 지역으로, 황남동 일대에만 한옥 456건, 담장과 대문 등 가로경관 331건 등 총 858건의 정비가 이뤄졌다. 


낙후됐던 거리 환경은 전통적 미감으로 정비되며 자연스럽게 ‘황리단길’이라는 명소로 부상, 전국적인 청년창업과 복합문화공간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를 세계에 경주를 알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황남동 일대는 전통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물 복원에 그치지 않고, 고도 정체성 회복과 함께 주거환경, 지역 상권 개선 등 도시재생 효과도 이끌어냈으며 관광자원 확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분석이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체류시간, 관광소비, 고도 내 상권과 창업률 등 정량적 성과 분석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남동은 고도재생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 유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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