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김정기 권한대행, '행정·안전·산업 전방위' 현장 점검 > 대구

대구시, 하반기 건설·산업·도시·문화 분야 대책 총력

대구시는 추석 연휴와 미래산업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행정서비스 안정화, 산업안전 강화, 건설현장 공정성 확보, 도시 비전 수립, 문화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연일 현장을 찾아 시민 불편 최소화와 지역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산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중구 민원실과 대구통합전산센터를 긴급 점검했으며 김 권한대행은 민원 업무 지연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대체 절차와 안내 강화 방안을 지시했다. 

이어 대구시 행정시스템이 운영되는 통합전산센터에서 재해복구시스템과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정적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9일에는 산업재해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에스엘 대구공장을 방문했다.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이며,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며, 지역 내 모범사례 확산과 행정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소규모 사업장 위험성 평가 지원과 안전보건지킴이 활동 확대 등 민간 부문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한 달간 50억 원 이상 민간공사 44개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점검해 불법하도급과 대금 체불을 예방하고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허주영 도시주택국장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는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핵심 과제”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22~25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도 막바지 준비가 진행 중이다. 

올해 행사는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글로벌 혁신기술과 신규 콘텐츠가 대거 집결한다. 

자율주차로봇, 휴머노이드 복싱, UAM 공개 시연 등 첨단 기술이 소개되고, 해외 주요 기업과 국내 대표 IT·로봇 기업이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미래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대구시가 새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AX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같은 날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안)’을 시민 공청회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군위 편입, TK신공항 건설 등 대전환기를 맞아 향후 20년 도시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번 계획에는 청년세대 참여단이 직접 제안한 공간 전략이 포함됐으며 시는 내년 상반기 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추석 연휴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이 정상 운영되며, 사진비엔날레, 이강소 화백 회고전, 간송 기획전 등 수준 높은 전시가 이어진다.

아울러 코오롱 야외음악당 공연, 청년버스킹,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등 다양한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관광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재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추석 연휴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와 맞물려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풍성한 문화·관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