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렴행정 강화·지하차도 침수 예방 ‘투트랙 안전행정’ 박차 > 대구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및 결의대회 개최… 침수 대비 진입차단시설 24곳 순차 설치

대구시가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와 재난 대비 안전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신뢰받는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결의대회 및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참석자들은 ‘존중과 공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청렴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서운교 공인노무사가 직무상 갑질 등 공직 내 부패 사례와 관련 법령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기존 국장급 이상에서 4급 부서장급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실효성과 예방 효과를 높였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8월 전 직원 대상 교육, 9월 신규 임용자 및 취약분야 담당자 대상 맞춤형 교육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에도 본격 나선다. 

총 24곳을 대상으로 단계적 설치를 추진하며, 올해는 12곳을 집중 설치해 6월 우기 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1곳을 이미 완료했으며, 나머지 11곳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설치 대상은 신천대로, 금호강, 신천, 불로천, 달서천, 팔거천 등 인접 지하차도들이며, 차량 진입을 자동 차단해 침수 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국토교통부의 지침 개정으로 의무화된 조치이다.

한편 김정기 권한대행은 “공직사회의 청렴은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며, 침수 예방 인프라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라며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