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의성 산불 피해 학생 및 교육시설' 지원 대책 추진 > 경북

경북교육청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과 교육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복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30일 안동지역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와 수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산불로 의성을 포함한 5개 시군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609명의 학생이 대피시설이나 친척 집 등으로 긴급 대피해 안동, 청송, 영덕 지역의 총 14개 교육시설이 외벽 손실과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주택이 전소된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지원과 인근 학교 배치 등을 제공하며,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버스와 택시 지원을 신속히 할 예정이다.

또한, 심리상담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심리 치료비 지원과 함께 Wee 센터를 활용한 상담 프로그램과 '교육복지 119' 긴급복지서비스 제공과 피해 학교에는 청소비와 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불로 인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학생들의 생활과 학업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2주간을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복구와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신청해 복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