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청소년 축제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 지역 공동체 활력 > 경북

경산시가 6일 지역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공동체 회복과 참여 문화를 강화했다. 

이날 경산실내체육관에서는 ‘경산시 청소년 FUN DAY! 와글와글 명랑운동회’가,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2025 경산시 자원봉사자 대회’가 각각 열려 총 9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명랑운동회는 신체활동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사전 설문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청소년 참여기구가 기획·운영에 직접 참여해 ‘수요자 중심 축제’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색판 뒤집기, 풍선 터트리기, 승마 릴레이 등 7개 팀 대항전을 펼치며 팀워크를 다졌으며 포토존, 전통놀이, 공예체험, 행동유형검사, 먹거리 부스 등 13개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동아리 공연도 마련됐다.

행사 운영에는 지역 대학생, 경산시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학부모회장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 봉사자들이 참여해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윤희란 부시장은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가 지속되길 바라며, 청소년 성장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산시민회관에서는 ‘2025 경산시 자원봉사자 대회’가 열려 지역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한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 활동 영상 상영, 우수 자원봉사자 표창 등이 진행됐으며, ‘작은 실천이 도시의 행복을 움직인다’는 의미의 대형 바람개비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봉사 생태계를 위해 시가 든든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두 행사 모두 지역 청소년과 시민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연대가 중심이 되면서, 경산시 공동체 문화 확산의 의미 있는 장이 됐다.